Truth in History

유다에 관한 진실

- phoenix - 2021. 12. 5. 11:13

 제 8장, 기록 #4 이스카리옷 / 사난다

1989년 8월 8일 화요일, 2:15 P.M. 2년 357일

 

유다 이스카리옷[JUDAS ISCARIOTH]

 

마침내 때가 되어 임마누엘과 그의 제자들은 베들레헴[Bethlehem]으로 갔으며 그 곳에서 임마누엘은 계속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르침을 전파해 나갔습니다. 나, 유다(스) 이스카리옷[Judas Iscarioth] 역시 그의 제자들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내 생각에 단순히 문서에 쓰여 있는 내용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편이 어떤 평가를 다는 것보다 훨씬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어지는 부분은 내게 있어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신성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형제들이여, ‘정의’는 때론 조금 이상해 보이기는 하지만, 항상 완벽함 속에서 그 균형을 되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그렇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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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이스카리옷은 점차 임마누엘의 가르침에 불충하게 되었으며, 자신의 사욕을 추구해 나갔습니다. 그는 임마누엘의 말씀을 들으러 모여든 사람들로부터 비밀리에 금, 은, 구리와 같은 것을 걷어 자신의 돈 가방에 챙겨 넣었으며, 이것으로 여유있는 삶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실이 바리새인[the Pharisee] 시메온 이하리옷[Simeon Iharioth]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Juda Iharioth]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는 유다 이스카리옷의 이같은 일탈 행위를 임마누엘에게 알렸습니다. 그는 이러한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임마누엘로부터 이에 걸맞는 보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임마누엘은 이에 대해 고맙다고 했지만 어떠한 상금도 건네지 않았기에, 유다 이하리옷은 마음 속으로 커다란 복수를 다짐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금, 은과 같은 물질적인 것에 대한 탐욕이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정보에 대한 임마누엘의 반응은 유다 이스카리옷을 사막으로 데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그는 3일 밤낮으로 옳고 그름에 대한 개념들을 유다에게 가르쳤습니다. 이에 유다는 크게 뉘우치고 이내 가장 주의깊은 방식으로 임마누엘의 가르침들을 다시 따랐습니다. 이후 그들이 마을로 돌아 왔을 때, 유다는 자신이 그동안 모아 왔던 모든 것들과 자신의 모든 소유물들을 전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으며, 이후 그는 임마누엘의 가장 충실한 제자이자, 모두에게 있어서도 임마누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살아있는 범례와 같은 인물이 되었습니다.

 

유다 이스카리옷은 임마누엘이 전하는 교훈과 설명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데 있어서도 가장 충실했습니다 ; 그렇지만, 어느 날 유다는 자신이 기록해 온 문서들을 모두 도난당하고 말았습니다--모두 주의깊게 받아쓰고 기록해 둔 것이었습니다. 이에 유다는 임마누엘을 찾아가 이러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임마누엘은 이에 대해 꾸짖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유다야, 진실로 진실로 내 너에게 이르노니, 너는 나의 가르침과 나의 삶에 대해 네가 기록으로 남긴 것을 모두 잃어버린 것보다 앞으로 훨씬 더 심한 일을 겪게 될 것이니라. 너는 나를 배신한 자로 부당하게 비난받게 될 것인데, 이러한 비난은 향후 2,000년도 넘게 지속될 것이니라. 왜냐하면 바리새인 시메온이 이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라. 그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이 죄를 지은 자로, 그는 바리새인 부친, 시메온 이하리옷처럼 나의 목숨을 노리고 있노라. 그는 너로부터 이 문서들을 훔쳐 바리새인들에게 가져다 주었으며, 그들은 이를 근거로 나를 재판하고 죽일 수도 있게 되었노라. 그는 너의 문서들을 건넨 대가로 은화 70전을 받았으며, 나를 경관들에게 넘길 수 있게 되었을 때, 은화 30전을 더 받게 될 것이니라.”

 

“너는 오늘 내가 한 말을 앞으로 잘 기억하도록 하여라. 그는 자신이 보상받게 될 일을 아주 분명코 해낼 것이고, 너, 유다 이스카리옷은 잘못된 비난을 받는 자이자 희생자가 될 것이며, 이러한 비난은 향후 2,000년동안 계속될 것이니라.”

 

“이제 후회는 접어두고, 나의 가르침과 나의 삶의 모든 것들에 대한 기록을 다시 쓰면 될 것이니라. 그리고 여기에는 너의 미래에 대한 내용도 함께 기록으로 남기거라. 두 번의 천 년이 지나고, 너의 기록들이 마침내 세상에 알려지게 되는 날은 오게 되리라.”

 

“그 때가 될 때까지 나의 가르침들은 변조되고, 사악한 컬트가 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 때문에 피를 흘리게 될 것이니라. 그렇지만, 사람들은 나의 참된 가르침들을 믿고 진실을 인정할 만한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으며, 지금은 사람들이 예언의 말씀들을 깨달을 때도 아니니라. 인류는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노라.”

 

“오직 두 번의 천 년이 지난 후에야, 어떤 평범한 인물이 나타나 나의 가르침들이 진실임을 알아 보게 될 것이며, 그는 이를 가장 용감하게 세상에 알릴 것이니라.”

 

“하지만, 그는 컬트 종교와 거짓 가르침을 신봉하는 자들에 의해 저주받게 될 것이며, 거짓말쟁이자 사기꾼으로 간주될 것이니라. 심지어 그는 목숨을 잃게 될 것이고, 그의 무고한 가족과 친구들도 같은 운명에 처해질 것이니라. 하지만 이 때 예언자들의 예언은 현실이 될 것이며, 마지막 예언들은 완수될 것이니라.”

 

“하지만, 유다[Judas Iscarioth] 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너는 배신자라는 부당한 비난을 받고 욕설을 듣게 될 것이니라. 이는 거짓된 사제들과 무지 속에 있는 사람들이 바라는 바이기 때문이니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너는 너의 임무에만 충실하도록 하여라. 왜냐하면 진실의 가르침은 자기 몰두 그리고 개인적인 불쾌감과 같은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이니라. 다만 적절한 사건의 흐름에 따라 결국 너에 대한 누명은 벗겨질 것임을 알도록 하여라.”

 

“사람들은 그 영혼과 지식에 있어서 아직 그렇게 발달되어 있지 못하노라. 그들은 이를 깨닫게 되기 전까지 많은 잘못들을 저지르고, 또 많고 많은 실수들을 범하게 될 것이니라. 하지만, 진실을 알아보고 인정할 수 있으려면, 그들은 지식과 지혜를 모아야만 하느니라.”

 

“유다야, 너는 지금부터 내 곁에 머물도록 하여라. 나를 따르고 나의 가르침에 대한 충실한 기록자로서 너의 임무를 완수하도록 하여라. 나의 가르침은 자연의 법칙에 대한 가르침이자, 근원의 창조의 법칙에 대한 가르침이기도 하노라. 그 어느 누구의 ‘의지’도 이러한 법칙 속에 드러나 있는 창조의 의지를 결코 능가할 수 없느니라.”

 

“창조의 법칙은 어제를 위해서도 가장 옳은 것이고 오늘을 위해서도 가장 옳은 것이며, 또한 내일을 위해서도, 그 다음 날을 위해서도, 다가올 모든 날들을 위해서도 영원히 가장 옳은 것이니라. 그리하여 이 법칙은 미래의 그 어떤 상황에 있어서든 결국 그 옳음이 드러나도록 예정되어 있고, 운명지워져 있노라.”

 

“2천년이 지나고 적절한 때가 오면, 너는 진실을 드러나게 만들 이 땅의 누군가와 접촉하게 될 것이며, 그 때 너에 대한 누명은 벗겨지고 순수한 가르침들만이 전파될 것이며, 예언은 완수되리라. 너는 나의 친애하는 제자이자, 창조 속의 모든 것들과 함께하는 존재이니라. ‘영원한 정의’ 속에 그러한 주기는 오고 가게 되리라. 여러가지 잘못들을 범하게 되지만, 종종 그러한 잘못들을 통해 예언은 완수될 수 있노라. 그럼 그리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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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 그럼, 그리 되겠지요. 다르마여, 오늘 나는 당신에게 겸허히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갈릴리 시절 이후 영겁의 세월에 걸쳐 법칙을 지켜 온 자와 함께, 그리고 사랑하는 진실의 하나님과 함께해 온 내 삶이 지금보다 더 영광스러웠던 적은 없었던 바, 나의 기쁨의 잔은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놀라운 위대함 속에서 하나의 주기를 매듭짓는 지금 이 시기를 내가 영광스럽게도 공유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심에, 그간의 오해는 내게 있어서 어떠한 “벌”도 아닙니다. 이 분은 나의 하나님이자, 또한 나의 최고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아멘. 나는 영원히 그에 대한 봉사 속에 있을 것입니다. 나는 유다 이스카리옷입니다.

pp. 73-76.

......

 

 

제 13장, 기록 #1 이스카리옷 / 사난다

1989년 8월 10일 목요일, 7:15 A.M. 2년 35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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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과 계율

 

임마누엘은 법칙과 계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창조의 법칙과 하나님의 법칙은 항상 적용되는 것으로, 인간들은 이를 따르고 준수해야 하노라. 창조의 법칙은 영혼의 법칙이며, 하나님의 법칙은 질서와 생명의 법칙이라. 하나님은 옳음의 규정으로서, 그리고 삶의 지침으로서 이 법칙을 만드셨노라.”

 

“만약 인간이 진실로 옳음과 정의 속에 머문다면, 이 법칙과 계율들은 지혜와 지식 속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되리라. 만약 인간이 창조의 법칙과 하나님의 법칙을 준수한다면, 다른 종류의 법률은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필요치 않으리라.”

 

“창조의 법칙과 하나님은 법칙은 진정한 법칙이자 반드시 따라야만 할 법칙인데, 왜냐하면 오직 이 법칙들만이 유효하기 때문이니라. 만약 인간이 이 법칙과 계율로부터 벗어나 거짓 논리에 기초한 인간들의 법칙을 제시한다면, 이 또한 잘못이라.”

 

“만약 인간이 영적으로 흐릿한 마음을 갖게 되고, 그러한 마음으로 법칙을 만든다면, 이는 이단과 같은 것이니라. 만약 인간이 교만하여 창조와 하나님의 법칙을 경시하고, 오류로 가득 찬 자신들의 법칙을 만든다면, 이로 인해 인간은 길을 잃게 될 것이니라. 인간들의 뜻에 따라 만든 법칙과 계율들은 살인과 악을 낳게 되고, 그 때 악은 널리 퍼져 나가 통제력을 갖게 될 것이며, 인간은 이에 대해 더 이상 어떠한 힘도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니라. 법칙과 계율은 오직 지혜와 논리 속에서 생겨날 때에만 유효하노라. 그렇지만 논리는 지혜와 지각을 필요로 하노라.”

 

잠언[Proverbs]

 

“진실로 내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간은 자연 속에서 인식할 수 있는 창조의 법칙으로부터 지혜를 배워야만 하노라. 그렇지만, 만약 인간이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이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그는 결코 지혜에 이를 수 없을 것이며, 어리석은 자로 남게 되리라.”

 

“현명한 자는 잃어버린 것에 대해, 이미 죽은 자들에 대해, 또는 지나간 과거에 대해 눈물을 흘리지 않노라. 그렇지만 어리석은 자는 눈물을 흘릴 만한 가치가 없는 것들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이로 인해 슬픔을 확대시키고 명백히 비참한 경험들을 원하게 되노라.”

 

“지혜로 충만한 자는 법칙을 따라 살아나가게 되며, 만약 그가 실수를 범하지만 않는다면, 최소한의 고통이나 상처 조차도 겪지 않으리라.”

 

“어리석은 자나 미친 자는 자신의 감정을 극복하거나 통제하지 못하여, 파괴를 이득으로 여기는가 하면, 역으로 이득을 파괴로 여기노라. 이러한 자는 커다란 고통을 일종의 ‘기쁨’으로 여기기도 하노라”

 

“인간이 지혜를 따르지 않고, 지식을 추구하지 않고, 법칙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그는 무분별과 악으로 채워질 것이니라. 부정직하고, 어리석고, 무모하고, 인색하고, 양심적이지 않고, 난폭하고, 천박하고, 화를 잘 내는 자들은 영적으로 가난한 자들로 고통받게 되리라.”

 

“만약 한 인간이 적절한 방식으로 날마다 영적 지혜를 조금씩 깨달아 나가게 된다면, 그는 달이 조금씩 차 오르듯, 발전해 나갈 것이니라. 지혜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자산이며, 사랑과 행복의 근원인 자신의 ‘의지’ 역시 그러하지만, 이 모든 것들도 영적 힘이 없이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노라.”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움직여야 할 ‘운명의 순간’을 기다리기만 하는 어리석은 자는 물 속에 있는 데우지 않은 냄비처럼 사그라들게 되노라.

 

“항상 젖소를 돌보는 자는 우유를 얻게 될 것이니라 ; 마찬가지로 지혜를 기르고 영적 힘 속에서 이를 적용해 나가는 자는 큰 과실을 맺게 될 것이니라. 창조의 법칙 하나 하나를 잘 이해하고 그 의미를 충분히 알게 되었다면, 이를 준수하고 이에 따라 살아가도록 하여라. 왜냐하면 이 법칙이야말로 가장 큰 지혜이기 때문이니라.”

 

“지혜에 견줄 만한 눈이 없고, 무지에 견줄 만한 어둠이 없으며, 영적 힘에 견줄 만한 힘이 없고, 영적 가난과 결핍에 견줄 만한 공포는 없느니라. 지혜보다 더 큰 기쁨은 없고, 지식보다 더 나은 친구는 없으며, 영적 힘 이상의 ‘구원자’도 없노라.”

 

“지각있는 자는 나의 말을 이해하여 현명함과 앎을 갖게 될 것이니라.”

 

사울[SAUL]의 대항과 혼동

 

임마누엘이 설명을 마쳤을 때, 군중 가운데 사울[Saul]이라는 자가 임마누엘에게 다가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당신은 이단을 가르치고 있소 ; 내가 처음부터 듣고 있었지만 이상한 것 같소. 가장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며, 당신의 영혼은 크게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소.”

 

임마누엘은 화를 내며 대답했습니다 : “영혼에 있어서 완전한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너면서 어찌 너는 내가 혼동을 일으킨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냐?”

 

“진실로 내 너에게 이르노니, 사울이여, 너는 나의 제자들 뿐만 아니라 나를 박해하고 있노라. 그렇지만, 너는 언젠가 마음을 바꾸게 될 것이니라, 친구여.”

 

“앞으로 너는 바울[Paul]이라 불릴 것이며, 온 사방으로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니라. 또한 너는 나의 가르침을 이단이라 칭하고, 나의 영혼이 혼동 상태에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커다란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니라. 너는 너의 등에 크고도 큰 짐을 지게 될 것인데, 너의 이해 부족과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너는 나의 가르침을 잘못 이해하고, 또 거짓된 가르침을 전파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혼동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너의 설명이 될 것이니라 ; 온 세상 사람들이 너의 거짓된 가르침에 속박되고 노예가 될 것이며, 또 네가 그들에게 전파한 거짓 교리들을 숭배할 것이니라. 너는 심지어 네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알지 못하리라. 하지만 결국에 너는 이 시대에 네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거짓 교리들을 수정해야만 할 것이니라.”

 

“너는 너의 거짓 가르침으로 인한 사악한 종교에 그리스 땅 전체를 속박시키게 될 것이니라. 또한 너는 그들의 언어로 나를 “성유가 부어진 자[the anointed]”라고 칭할 것이니라. 너의 무지로 인한 실수가 되겠지만, 그들은 나를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라 부르게 될 것이며, 그 의미는 “성유가 부어진 자”라는 뜻이니라. 그러나 나의 이름은 임마누엘[Jmmanuel]이라, “우리 사이에 계신 하나님[God among us]”이라는 뜻이며, 너는 다가올 수 천 세대에 걸쳐 거짓된 사실을 전파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니라.”

 

“나아가 ‘예수’라는 놀라운 이름은 거짓으로 사용되어 무수한 사람들이 피를 흘릴 것이며, 그 피는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그릇에 다 받아도 부족할 것인데, 이는 너의 무지에 따른 것으로 너의 책임이 되리라. 그럼 그리 될 것이니라. 바울이여, 이러한 일은 반드시 일어 나리라.”

 

“너는 나의 가르침을 두고 나와 내 제자들을 계속 박해하리라. 하지만, 머지않아 네가 생각을 바꾸게 될 때가 오리라. 네가 나를 다음 번에 마주하게 될 때, 너는 내가 영적 존재[spirit form]임을 알게 되리라. 너는 곧 이러한 상황에 놓일 것이니라.”

 

“진실로 내 너에게, 또한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함께 이르노니, 너는 나의 가르침을 변조하고 사람들에게 거짓된 종교를 건넨 데 대해 커다란 비난을 받을 것이니라. 왜냐하면 너는 너의 광신으로 인해 지혜 속에 있는 진실을 배울 수 없을 터이기 때문이니라.”

 

“너는 내가 앞으로 ‘예수 그리스도’라 불리고, 거짓 종교의 ‘구세주[redeemer]’로 불리게 되는 이러한 몰상식의 ‘시금석’이 되리라. 이는 종말의 시기에 나 자신 조차도 내가 정말로 누구인지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처럼 잘못된 이름을 언급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니라. 심지어 나의 서기들 조차도 이 땅에 종말이 다가왔을 때, 나의 원래 이름을 잊고 있을 것이니라. 이같은 문제들이 바로 잡히고, 사람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알아 보게 될 시기, 바로 예언이 실현될 시기가 도래하기 이전에 이러한 일들은 일어 나리라.”

 

임마누엘은 몹시 화를 내며 막대기를 집어 들고, 사울을 멀리 내쫓았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이 때 바리새인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Juda Iharioth]을 만났으며, 그들은 임마누엘을 체포하여 박해자들의 손에 넘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사울의 머리 속에는 온통 복수심과 적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이 가고 난 뒤, 임마누엘은 제자들을 불러 모아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 “너희도 알겠지만, 이틀 후면 유월절[Easter]이니라. 하지만 나는 체포되어 법정에 넘겨지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될 운명이노라. 허나 나 역시 이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있노라.”

 

임마누엘의 배신자 : 유다 이하리옷[Juda Iharioth]

 

“나를 배신하게 될 자는 바리새인, 유다 이하리옷이 될 것이니라 ; 왜냐하면 그의 마음은 오직 금이나 은, 여타 물질적인 부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니라.”

 

“그는 은화 30전에 나를 팔아 넘길 것인데, 그는 탐욕과 욕심으로 가득 찬 자신의 부친에게 배운대로 지금껏 오도되어 왔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은화를 얻은 것에 대한 그의 기쁨은 아주 짧을 것인데, 왜냐하면 그는 매우 불안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이내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에 휩싸일 것이기 때문이니라.”

 

자살에 대하여

 

“유다 이하리옷은 용기가 없고 신념이 부족한 바, 나뭇가지에 목을 매고 스스로 자살을 선택할 것이니라. 진실로 진실로 내 너희에게 이르노니, 비록 유다 이하리옷의 자살이 공정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는 전적으로 어떠한 공정함도 없이 행동하는 셈이 될 것이니라. 왜냐하면 비록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한 자유 의지를 가졌다 하더라도, 아무도 자신의 삶과 죽음을 결정할 권한은 갖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법칙과 계율은 인간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살고, 이 속에서 자신의 영적 완전성을 성취할 것을 기대하노라. 만약 한 인간이 스스로 자살을 결정하게 된다면, 그는 이러한 법칙에서 벗어나 창조의 법칙을 어기는 것은 물론이며, 창조의 계획까지도 어그러지게 만드는 것이니라.”

 

“이를 잘 이해하도록 하여라. 인간은 스스로의 삶과 죽음을 결정할 어떠한 권한도 갖지 않노라. 비록 한 인간이 특별한 목적을 갖고서 타인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는 자신의 영혼이 이러한 문제를 통제하도록 허락해야 하며, 영혼의 뜻에 따라 균형있는 판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느니라.”

 

“인간은 오직 자신이 어떤 방식의 삶을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할 권한을 가질 뿐이며, 삶과 죽음 그 자체를 선택할 권한은 갖지 않노라. 법칙과 계율에서는 자살을 정당화시키는 어떠한 상황도 사건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노라.”

 

“그렇지만 너희가 현명하게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면, 몇몇 명백한 자살은 그러한 차원의 변화를 야기하는 선택이 그 개인의 행동이라기 보다는, 궁극적으로 영적 목적이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는 점이니라.”

 

“한편, 살해자를 고용하거나, 자비에 따른 살인을 목적으로 제 3자의 손을 통해 자살을 수행하는 것 또한 창조의 법칙에 위배되노라.”

 

“누군가가 아무리 많은 죄를 지었더라도, 또 아무리 큰 부담을 갖게 되었더라도, 그 누구도 스스로 죽음을 결정할 권한은 갖지 않노라. 유다 이하리옷이 아무리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가 스스로의 삶과 죽음을 결정할 수는 없노라. 나아가, 자살을 통한 스스로의 죽음이 아무리 옳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진실과 지혜 속에서의 헌신적인 삶과 그것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옳음을 먼저 생각해야 하느니라.”

 

“어떠한 빚도, 어떠한 실수도, 결국은 이를 통해 영혼이 보다 완벽해질 수 있는 이해의 과정인 것이니라. 한 인간이 스스로를 죽임으로써 자신이 지은 죄나 실수로부터 벗어나거나 어떠한 곤경을 모면하게 된다면, 그는 설령 그러한 인식으로부터 탈출한다고 치더라도, 향후 또 다른 삶의 경험 속에서 적절한 이해의 수준에 도달했을 때, 마찬가지의 상황으로부터 배움을 얻어야만 하는 것이니라.”

 

“따라서 그는 단지 자신의 영혼의 완전성을 성취해 내는 과정을 지연시키게 될 뿐이며, 이는 창조의 뜻이 아닌 것이니라. 다른 한 편으로, 자살은 비통해 할 만한 겁쟁이의 행동이며, 창조의 법칙에 대한 무시이기도 하노라.”

 

임마누엘이 설교를 마치자, 제자들은 크게 동요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유다 이하리옷이 당신을 배신할 수 없도록, 우리가 그를 붙잡아 매어 두고 돌팔매질을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십자가 형벌의 의미

 

이에 대해 임마누엘은 격노하며 다음과 같이 소리쳤습니다 : “너희는 나 자신이 어떤 이해에 도달하기 위해서 십자가 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예언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겠느냐?”

 

“너희가 어찌 의도된 계율의 운명을 무시할 수 있단 말이냐? 내가 나의 길을 가듯,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길을 갈 필요가 있을 것이니라. 진실로 내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약 내가 나의 운명을 따르지 않는다면, 내가 인도[India]와 또 다른 장소들, 바로 나 자신이 진실 속에서 성장을 경험해야만 할 이러한 장소들로 가야하는 나의 임무를 어떻게 완수할 수가 있겠느냐?”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

 

“오, 신뢰도 용기도 부족한 제자들이여. 나는 너희에게 진실을 가르쳤건만, 너희는 이를 알아보지 못하는구나. 어떻게 이를 이해하지 못할 수가 있는 것이냐? 하지만, 너희가 진실에 대한 이해를 거부하게 될 것이기에, 결국 내가 떠나고 나면, 나의 가르침들은 바로 너희에 의해 변조되어 거짓 교리들과 거짓 종교들이 이 세상 곳곳에 펼쳐지게 되리라.”

 

“온 세상에 거짓 안내와 거짓 가르침들이 퍼져 나갈 것이고, 인간들은 나의 거짓 이름을 걸고 서로 맞서게 될 것이며, 국가 또한 서로 대항하게 되리라. 창조에 의해 축복받은 이 땅은 거짓 속에 피로 물들게 될 것이며, 너희는 이러한 일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니라.”

 

“내가 오랫동안 순수하게 너희에게 진실에 대해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데에는 너희 중 많은 자들이 그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니라. 어찌하여 이를 계속 알아보지 못할 수가 있는 것이냐?”

 

“너희가 서둘러 이 땅에 전파하게 될 이 거짓 가르침들은 이 세상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이니라. 너희들 중 일부는 내가 떠난 후에 이러한 거짓 가르침을 전파하는 것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니라. 그럼 그리 되리라. 예언은 적절한 시간 속에 완수되어야만 할 것이니라. 너희는 내가 남긴 말 속에서 지혜를 발견하지 못했고, 내가 남긴 가르침 속에서도 진실을 알아보지 못했노라.”

 

“너희는 이 인간 종족에 대한 예언자들의 예언대로, 여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앞을 보지 못하는구나. 그렇지만, 나는 이 곳 사람들 속에 함께 살며 내 임무를 완수했고, 그들에게 더 가르칠 것이 없노라. 단지, 사람들은 이성을 가지고 생각하지 못할 따름이니라. 따라서 나는 떠날 것인데, 왜냐하면 진실의 가르침은 너희 종족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안내와 그 분의 통치 속에 있는, 북쪽과 동쪽에 있는 다른 두 인간 종족들에게도 전해져야만 하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 세 가지 인간 종족들의 주님이시기 때문이니라.”

 

“나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 분의 예언대로 여기 보내졌노라. 따라서 나는 이들 세 인간 종족들에게 새로운 교리들을 가르쳐야만 하노라. 나는 하나님의 의해 운명지워진 길을 가야만 할 것인데, 나는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고, 그 분의 뜻과 그 분의 계율에 봉사하며, 또한 창조의 법칙에 대해서도 봉사하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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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잠시 쉬도록 합시다. Salu.

pp. 121-129.

 

 

제 14장, 기록 #2 이스카리옷 / 사난다

1989년 8월 10일 목요일, 11:15 A.M. 2년 35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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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를 비난하는 것”은 계획된 일이었다.

 

제자들이여, 바리새인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Juda Iharioth]이 나를 박해자들의 손에 넘기게 될 때, 유다 이스카리옷[Judas Iscarioth]이 배신자로 몰리게 될 것이니라.”

 

“사람들 또한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니라 : “보시오, 저 자들은 서로 분열되어 혼동 상태에 있는 데다, 누군가가 다른 동료들을 배신하는구려. 그렇다면, 임마누엘의 가르침이 어떻게 진실일 수가 있겠소?” 바리새인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과 나의 제자, 유다 이스카리옷은 이름이 거의 동일한 바, 고위 사제들이 지어내게 될 이 거짓말은 처음부터 모두 사실로 받아들여질 것이니라.

 

최후의 만찬

 

무교절[the unleavened bread] 기간의 첫째 날, 임마누엘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마을로 가서 어느 한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이르도록 하여라 : 임마누엘은 ‘유월절이 가까운 바, 제자들과 함께 당신의 거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싶으니 부탁드리오’라고 전해 달라 하셨소.”

 

제자들이 임마누엘이 시키는 대로 하고 나자, 모두가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그들이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임마누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보아라, 이제 나는 내 어깨 위로 무거운 짐을 져야 할 때가 가까웠노라. 하지만, 나는 예언자들의 예언에 따라 가야할 길을 가는 것일 뿐이니라. 내가 비록 육체적인 고통을 겪더라도, 오직 겉보기에만 죽은 것처럼 보일 것이니라. 너희는 두려워하거나 놀랄 필요가 없을 것인데, 왜냐하면 이는 내가 감내해야 될 일일 뿐이기 때문이니라. 이 역경을 나 대신 질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 또한 없노라.”

 

“진실로 내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일이 지나기 전까지 나는 포도에서 난 것 한 모금도 빵 한 조각도 먹지 못할 것이니라. 하지만, 때가 되었을 때 나는 너희와 다시 먹고 마시게 될 것이니라.”

 

“내가 육체적인 삶과 죽음 사이에서 깨어나게 되었을 때, 나는 삼일 밤낮으로 한 무덤안에 계속 누워있다 일어나게 될 것이니라.”

 

식사를 하는 동안 임마누엘은 빵을 잘라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들도록 하여라. 육체는 궁핍과 슬픔의 시간에도 영양을 필요로 하노라.”

 

또한 그는 제자들에게 잔을 돌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마시도록 하여라. 비가 내리든 추위가 찾아오든 모두가 갈증을 느끼게 되노라. 진실로 내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지금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성가시게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니라. 나와 함께 하는 이 저녁을 성가시게 여기기도 할 것인데, 이는 너희 마음이 아직 계몽되지 못했기 때문이니라.”

 

“내가 무덤에서 일어나 갈릴리에서 너희 앞을 다시 걷게 되었을 때, 마침내 너희는 내 말이 진실이었음을 아마도 알게 될 것이니라. 나는 너희에게 지혜와 진실을 가르쳤으나, 너희는 나를 의심하고 믿지 않는구나. 오, 심약한 마음과 부족한 신념을 가진 제자들이여 ; 죽은 것처럼 보였던 내가 다시 너희를 만나게 되었을 때, 너희는 크게 놀라고 혼동을 일으키게 될 것이니라.”

 

그렇지만 베드로[Peter]는 임마누엘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모두가 당신에게 화를 낼 지라도, 저만큼은 결코 화를 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임마누엘은 다음과 같이 반박했습니다 : “베드로야, 진실로 내 너에게 이르노니, 너는 오늘밤 가장 형편없는 제자가 될 것인데, 닭이 울기 전까지 너는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이에 베드로는 단호히 부정했습니다 :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제가 당신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결코 당신을 부인하는 일만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자 모든 제자들이 저마다 입을 열었는데, 그들 모두는 임마누엘의 말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겟세마네[Gethsemane]의 정원에서

 

식사를 마치고 임마누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로 갔습니다. 커다란 정원에서 임마누엘은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 “내가 저기서 잠시 기도와 명상을 할 터이니 너희는 여기 앉아 있거라.”

 

그러면서 임마누엘은 베드로[Peter]와 세베대[Zebedee]의 두 아들들(요한[John]과 야고보[James]--역주)을 함께 데리고 갔습니다. 하지만, 임마누엘은 이내 불안과 비통 속에 절망으로 가득 차 탄식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보아라, 내가 커다란 지혜와 지식을 가졌음에도, 나 또한 인간이라 다가올 일들을 불안해 하는구나. 허나 이는 인간의 운명이라. 내 마음이 너무나도 슬프지만, 내가 외롭지 않도록 곁에서 나를 지켜봐 주거라. 혼자이기 보다는 다른 누군가와 또는 여럿이서 함께 고난을 감내하는 것이 보다 쉬울 것 같구나.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이러한 일은 내게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니라. 그러나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인 바, 이는 그 분이 나를 위해 계획하신 일이라, 내가 감당해야만 할 것이니라.”

 

임마누엘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 유다 이스카리옷이 합류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저기 건너 마을 성벽 근처에서 어둠 속에 무언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금 저는 여러 불빛들이 가려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임마누엘이 말했습니다 : “어쩌면 유다 이하리옷이 데리고 오는 박해자들일 것이니라. 그는 비밀리에 우리를 미행했으며, 아마도 나를 배신하게 될 것이니라.”

 

임마누엘은 돌아서서 걷다가,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이것이 제가 받아야만 할 잔이라면, 제 뜻이 아닌 제 운명의 법칙이 실현되게 하시고, 제가 놀라운 비밀 속에서 계몽될 수 있도록 하소서. 저 또한 인간의 몸을 가진 만큼 매우 두려우나, 진실과 영예 속에 제가 주어진 일을 감내할 수 있도록 제게 힘을 건네 주소서.”

 

임마누엘이 다시 제자들에게 되돌아 왔을 때 모두가 잠들어 있었던 바, 그는 베드로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베드로야, 내가 적들과 보내야 하는 시간동안 외롭지 않도록 한 시간이라도 지켜봐 주지 않겠느냐? 너 또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깨어 있고 담대하게 있거라. 비록 영혼은 강할지라도 육체는 약하구나.”

 

임마누엘은 다시 한 번 주변을 거닐다가 엎드려 말했습니다 : “내가 이 잔을 받아 마시고, 비밀 속에 계몽되어, 멀고 먼 다른 나라에서 나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정녕 가능하지 않은 일인가?”

 

그가 다시 제자들에게도 되돌아 왔을 때, 대부분의 제자들이 잠들어 있었지만, 오직 유다 이스카리옷만이 늦은 시간까지 자지 않고 그를 지켜보며 서 있었습니다.

 

그러자 임마누엘은 다시금 불안한 마음 속에 주변을 거닐었으며, 다시 엎드렸을 때에는 몹시 눈물을 흘리며 다음과 같이 탄식했습니다 : “이미 내게 정해져 있는 길을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두렵구나. 영혼은 강할지라도 고통을 두려워하는 육체는 약한 존재구나.” 그가 이처럼 두려움을 느낄 때, 혈관으로부터 스며져 나온 피가 떨어졌으며, 그의 몸 전체는 떨렸습니다.

 

임마누엘은 안색이 붉게 변한 채, 제자들에게 다가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너희는 잠을 자거나 쉬고 싶은 것이냐, 아니면 나와 함께 지켜보고 싶은 것이냐? 보아라, 내가 박해자들의 손에 넘겨질 시간이 마침내 도래했노라. 일어나 내가 떠나가는 것을 보거라. 박해자들이 오고 있노라.”

 

배신의 입맞춤

 

그가 말을 하는 동안, 바리새인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은 고위 사제들과 장로들이 보낸 많은 사람들을 대동하고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저마다 칼과 날카로운 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다 이하리옷은 그들 간에 논의했던 체포 계획에 따라 신호를 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보십시오. 나는 마치 내 인생의 죄를 회개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 자 앞에 비위 맞추고, 그 자를 당황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그럼, 내 아첨의 표시로 입맞춤이 있겠습니다. 내가 입맞추는 자가 누구이든, 당신들은 그 자를 체포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그는 임마누엘에게 다가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내 잘못들을 회개하게 만들어준 스승이여, 인사 올립니다. 이제 나는 당신의 가르침을 따르겠나이다.”

 

이어서 그는 좀 더 다가가 임마누엘의 뺨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임마누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친구여, 왜 거짓말을 하러 나를 찾아 온 것인가? 배신으로 불타오르는 너의 마음 때문인가?”

 

체포된 임마누엘

 

박해자들은 임마누엘에게 다가와 그를 붙잡고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그 무리 가운데 한 명이 마음을 고쳐 먹고 후회로 가득 찬 채 임마누엘을 보호하기 위해 앞에 나섰습니다. 그는 팔을 뻗어 칼을 뽑아 들고 싸움을 벌였으며, 고위 사제의 하인 한 명의 귀를 잘랐습니다.

 

그러자 임마누엘이 그 자에게 말했습니다 : “칼을 다시 칼집에 넣도록 하여라. 불필요하게 칼을 집어 드는 자는 칼로 망할 것이니라. 너는 박해자들의 무리가 도착하기 전에 내가 도망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러나 만약 그렇게 했다면, 어떻게 내가 나의 길을 갈 수가 있겠느냐?”

 

그러자 이 자는 뒤돌아 서서 크게 오열한 다음 달아났습니다 : 이후 이 자는 두 번 다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이후 임마누엘은 무리를 향해 말했습니다 : “너희들은 나를 체포하기 위해 마치 살인자를 잡듯이 칼과 창을 들고 왔노라. 하지만 나를 마을에서 체포하는 편이 훨씬 쉬웠을 것이니라. 매일 같이 나는 사찰에 앉아 사람들을 가르쳤건만 너희는 나를 붙잡지 않았노라.”

 

“너희 위선자들이여, 너희는 사람들을 두려워했기에 그들의 눈을 피해, 어둠 속에서 나를 감옥에 집어 넣으려고 이렇게 도둑처럼 나타난 것이로다. 진실로 내 너희에게 이르노니, 어둠은 빛이 될 것이고, 너희의 행동은 모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될 것이며, 너희는 다가오는 영겁의 세월에 걸쳐 비난받게 되리라.”

 

이에 대해 바리새인 시메온[Simeon]이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 “너의 말은 어리석으며 거짓으로 가득 차 있구나. 왜 우리가 사람들을 두려워 하겠느냐? 너는 사람들을 오도하고 우리의 율법을 거짓이라 칭했던 바, 이제 이에 대한 대가를 받게 될 것이니라. 너는 우리가 너의 잘못을 단죄하기 위해 너를 체포하고 재판정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건 너의 착각이니라. 너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았던 너의 제자들 가운데 한 명이 은화 30전에 너를 배신했노라. 그 자의 이름은 유다 이스카리옷[Judas Iscarioth]이니라.”

 

그러자 임마누엘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 “진실로 내 너에게 이르노니, 네가 사람들 앞에서 유다 이스카리옷을 배신자로 비난하고, 또 다가올 오랜 세월에 걸쳐 이러한 누명을 씌우는 데 성공했을 지는 모르겠으되, 진실은 결국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니라. 실상 나를 배신한 자는 유다 이스카리옷이 아니라, 너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 바로 바리새인인 제 아비의 이름을 가진 자이니라.”

 

이에 유다 이하리옷의 아비인 바리새인 시메온은 임마누엘의 말이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을 두려워하며, 분노로 가득 차 이성을 잃고 앞으로 나아가 임마누엘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많은 혼동이 생겨났으며, 제자들은 자리에서 달아났습니다.

 

공회[The High Council] 앞으로

 

임마누엘을 체포한 자들은 그를 대사제 가야바[the high priest, Kaiphas]에게 데려 갔습니다. 가야바 곁에는 서기들, 바리새인들, 그리고 장로들이 모여 있었으며, 그들은 이 자리에서 임마누엘에 대한 판결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많은 가짜 증인들도 있었지만, 사제와 장로들은 어떠한 가짜 증언도 찾아 내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두 사람이 앞에 나와 다음과 같이 단언했습니다 : “그는 하나님이 ‘창조[Creation]’가 아니며, 여러분들과 저와 같은 인간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가브리엘[Gabriel]이라 불리는 하나님의 수호 천사[guardian angel]에 의해 잉태되었다고 했습니다.”

 

대사제는 일어 서서 임마누엘에게 말했습니다 : “너는 이 두 사람이 증언한 것에 대해 대답하지 않을 생각이냐? 너는 너 자신을 변호하지 않을 것이냐?”

 

그러나 임마누엘은 침묵을 지키며 온화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자 대사제는 자리에서 일어나 임마누엘에게 말했습니다 : “나는 네가 경전에 전해져 내려 온 하나님의 천사 가브리엘에 의해 잉태되었다고 주장한다는 사실을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맹세하노라.”

 

이에 임마누엘은 대답했습니다 : “그러하노라. 또한 내 너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은 창조가 아니나, 그 분은 자신의 뜻에 따라 잉태된 인간 종족들의 주님이시니라. 하나님은 먼 우주로부터 오셔서 자신의 뜻에 따라 세상을 여셨노라. 그 분은 이 나라에 살고 있는 인간 종족, 그리고 동쪽 인도 땅에 살고 있는 한 인간 종족, 그리고 얼음 산들이 떠 다니는 바다 멀리 북쪽에 뿔 장식을 한 왕의 땅에 살고 있는 또 다른 한 인간 종족을 포함한 모든 인간 종족들의 최고의 군주이니시라. 그렇지만, 이 땅에는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에 이르기까지, 온 사방에 흩어져 있는 7가지 인간 종족들이 살고 있노라”

 

“그들 또한 이 땅에서 유래하지 않은 존재들을 섬기고 있으나, 하나님은 그들 모두의 주님이시니라. 그러한 존재들에 대한 명칭이 서로 다른 것은 그들의 언어가 저마다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니라. 네가 하나님을 창조로 간주하고 있다면, 이는 진실이 아니며 네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니라. 나와 네가 인간이듯, 하나님 또한 인간성[humanness]을 지니고 계시나, 그 분은 영적으로 완벽하고, 역량에 있어서 무한하며, 자신에 의해 창조된 모든 인간 종족들보다 무한히 더 발전된 분이시니라.”

 

“하나님과 그 분의 천상의 아들들[His Celestial Sons]은 다른 “인간[Human]” 종족들이며, 그들은 이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금속으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기계를 타고 다른 별들에서 왔노라. 그렇지만, 하나님과 그 분의 수호 천사들인 천상의 아들들보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더 높은 존재가 바로 창조이니라. 모든 것 위에 창조가 있노라.

 

“오직 창조만이 생명을 낳는 측량할 수 없는 비밀이며, 창조는 또한 하나님보다도 무한히 더 높은 존재이노라. 진실 속의 지식과 지혜를 얻으려 한다면, 이러한 가르침의 진실을 받아 들이도록 하여라.”

 

그러자 대사제는 미친 듯한 분노로 가득 차 임마누엘의 옷을 찢고 임마누엘을 향해 비명을 질렀습니다 : “이 자가 창조주 하나님을 모욕했노라. 이제 우리가 다른 증언을 더 들을 필요가 있겠느냐? 보아라, 이제 너희들은 이 자의 신성 모독을 함께 들었노라. 너희들은 이 자의 죄에 대해 어떤 벌이 마땅하다고 보느냐?” 이에 사람들은 “그를 죽여야 합니다”라고 고함쳤습니다.

 

그런 후 그들은 주먹으로 임마누엘의 얼굴과 온몸을 구타하고 침을 뱉었습니다. 그 중 어떤 자들은 등 뒤에서 임마누엘을 때리며 조롱했습니다 : “예언자여, 위대한 지혜의 왕이자 천상의 아들의 아들이여, 지금 너를 때리고 있는 자는 누구냐?”

 

베드로의 부인

 

베드로는 임마누엘과 군중을 따라 왔으며, 창문을 통해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 사이에 숨어 있었기에, 그도 임마누엘에게 펼쳐지는 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한 하녀가 다가와 물었습니다 : “당신은 갈릴리에서 온 임마누엘의 제자들 가운데 한 명 아닙니까?”

 

하녀로부터 이러한 질문을 받았을 때 베드로는 이를 부인하며 말했습니다 : “무슨 그런 몰지각한 말로 나를 비난하는 것이오? 나는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소.”

 

그러나 하녀의 질문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게 된 베드로는 자신 또한 목숨을 잃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 자리를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출입구를 지날 무렵, 또 다른 하녀 한 명이 그를 보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 “이 자도 나사렛에서 온 신성 모독자와 함께 있던 사람이오.”

 

그러자 베드로는 다시 한 번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는 맹세하듯 손을 올리고 말했습니다 : “진실로 나는 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사람을 알지 못하오.”

 

베드로가 그 집을 떠나려고 할 때,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그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 “당신은 임마누엘을 섬기던 자 가운데 한 명 아니오? 자신이 한 말로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고 있구려.”

 

그 때 베드로는 임마누엘에 대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고, 임마누엘을 저주하며 다음과 같이 맹세했습니다 : “나는 저 미친 자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저 자의 신성 모독적인 가르침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오.”

 

하지만 그 직후에 닭이 세 번 울었으며, 베드로는 임마누엘이 한 말이 마음 속에 차 올라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베드로는 이내 달아 났으며, 비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pp. 131-138.

 

 

제 15장, 기록 #3 이스카리옷 / 사난다

1989년 8월 10일 목요일, 3:45 A.M. 2년 35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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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이하리옷의 자살

 

임마누엘을 죽이기를 원하는 심의관들 가운데는 배신자 유다 이하리옷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의 배신 행위가 이런 식의 결말을 맺게 될 것이라고는 결코 상상해 본 적이 없었기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어리둥절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스스로 이 상황을 조금도 변경시킬 수 없는 무기력한 입장이었던 바, 수수방관한 채 임마누엘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임마누엘의 얼굴에서는 피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으며, 온 몸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인내의 수준을 넘어서는 비참한 상황이었던 바, 유다 이하리옷은 은전이 들어 있던 가방을 꺼내 공회에 나와있던 고위 사제들과 장로들 앞에 던지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나는 오직 금과 은과 물질적인 대가만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 자에게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이 자의 가르침은 내게 있어서 어떠한 악도 아니었기에, 나의 배신 행위로 무고한 자가 피를 흘리게 된 것에 대해 회개하는 바입니다.”

 

그러자 대사제와 장로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네가 평화롭게 살아가길 원하는 건 전적으로 너한테 달린 문제일 뿐이로다.”

 

유다 이하리옷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으며 크게 오열하고 달아났습니다. 그는 이내 마을 성벽 너머 도공[potter]의 들판에 있는 한 나무 가지에 스스로 목을 매달았습니다.

 

도공의 들판

 

대사제는 은전 몇 개를 주워 들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이건 피 묻은 돈인 만큼, 헌금함에 넣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 듯 하오. 우리가 이 돈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겠소?” 그러자 장로의 아들들 가운데 한 명이 울면서 소리쳤습니다 : “저는 유다 이하리옷의 뒤를 쫓아 갔습니다만, 그는 도공의 들판에 있는 나무에 스스로 목을 맸습니다.”

 

그 때 대사제 가야바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자, 그렇다면 이 피묻은 돈을 도공에게 주고, 우리가 그의 땅을 사서 이방인들의 무덤으로 만드는 건 어떻겠소.”

 

다음날 새벽까지 거래는 성사되었으며, 임마누엘의 배신자, 유다 이하리옷은 이 들판에 첫 번째로 묻히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회의 고위 사제들과 장로들은 임마누엘의 제자였던 유다 이스카리옷이 목매 자살했고 도공의 들판에 묻혔다는 소문을 전파시켰습니다.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믿게 되었을 때,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그는 은화 몇 전에 자신의 친구를 배신했다는구려. 그가 자살한 건 그럴만한 일이었던 것 같소. 그는 끔찍한 죄를 저질렀던 바, 도공의 들판은 앞으로 항상 피의 들판으로 불려야 할 것이오.”

 

빌라도[Pilote] 앞으로

 

임마누엘은 총독 빌라도 앞으로 보내졌습니다. 빌라도는 임마누엘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 “네가 ‘지혜의 왕’이라 불리는 임마누엘이냐?”

 

임마누엘은 대답했습니다 : “네가 말한대로이다. 나는 사람들로부터 그렇게 불리노라.”

 

그러자 빌라도는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 “너는 또한 하나님의 천사인 가브리엘에 의해 잉태되었다고 하던데 맞느냐?” 임마누엘은 재차 대답했습니다 : “네가 말한대로이다.”

 

빌라도는 다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너의 가르침은 내게도 새로운 것인 바, 너의 지혜를 함께 들어 보기로 하자꾸나.”

 

이에 임마누엘은 대답했습니다 : “보아라, 나는 한 천상의 아들에 의해 잉태되었으며, 이는 세 가지 인간 종족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었노라. 그 분의 호의로 나는 39일밤 40일낮 동안 그 분이 보내신 교사들을 통해 위대한 지혜와 옳은 지식들을 배웠노라(‘임마누엘의 교육과 임무’ 참조--역주). 또한 나는 먼 곳들로 여행했으며, 오랜 동안 인도에서 살았노라. 그 곳에는 나는 대가들[masters]이라 불리는 위대한 스승들을 통해 놀라운 지식과 비밀들에 대해 배웠노라. 나는 여기서 내 임무를 마쳤을 때, 나의 형제이자 충실한 제자인 도마[Thomas]와 함께 다시 그 곳으로 되돌아갈 것이니라. 나의 모친과 또 다른 형제 하나가 나와 함께 갈 것이니라. 내 친애하는 제자 한 명을 더 데려 갈 것인데, 그는 나를 배신한 자로 비난받고 있으나 실제로 나를 배신한 자는 그가 아니니라.”

 

장로와 고위 사제들은 임마누엘을 말을 듣고 나자 격앙된 채 빌라도에게 소리쳤습니다 : “그가 하나님의 신성을 모독하는 말을 들으셨는지요?”

 

그러자 빌라도는 다시 임마누엘에게 이야기했습니다 : “너는 저들이 너를 심하게 비난하는 것을 듣지 못했느냐? 너는 너 자신을 변호하기를 원치 않느냐?”

 

임마누엘이 대답했습니다 : “보아라, 나는 내게 운명지워진 짐을 안고 가겠노라. 허나 많은 자들이 나에 반대하고, 거짓 증언을 하게 될 것 또한 사실이노라.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정의를 발견할 수는 없느니라. 진실로 내 너에게 이르노니, 토끼가 아무리 이 쪽 저 쪽으로 달아나더라도 여러 마리의 개들은 결국 토끼를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노라. 또한 사람들 사이에 관습적으로 알려진 사실이 있다면, 가장 공정한 자는 공정함을 갖지 못하게 되는데, 많은 자들이 그에 대해 거짓 증언하든, 소수의 사람들이 그에 대해 거짓 증언하든, 그 자들이 “높은 자들”로 간주되는 한, 문제의 본질에 다가갈 수 없기 때문이니라. 정의는 오직 자연의 법칙 속에서만 힘을 발휘하는데, 바로 자연의 법칙이 창조의 법칙이기 때문이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정의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데, 정의는 그들이 보유한 것에 따라 정해지는 사회적 지위 그리고 정치적 지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니라. 이제 내가 너에게 묻겠노라,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 보건대, 내가 어떻게 정의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

 

빌라도는 말했습니다 : “네가 말하는 것으로 판단해 볼 때, 너는 실로 현명한 자이며, 나는 너로부터 어떠한 죄도 발견하지 못하겠노라. 네가 방금 이야기한 가르침에 대해 생각해 보더라도,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에 따라 축복받아야 할 것이기에, 나는 네게서 어떠한 악도 잘못도 발견할 수 없노라. 그러나 너는 고위 사제들과 장로들의 비난에 대한 반박이 될 수 있는 너의 결백함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노라. 이는 네게 이로울 것이 없고, 그들의 의지에 따라 나는 명령할 것이며, 나는 이를 준수해야만 하노라.”

 

하지만 임마누엘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으며, 총독은 이에 매우 놀랐습니다.

pp. 141-144.

 

......

 

 

Esu (Jesus) Jmmanuel Sananda, 이수 (예수) 임마누엘 사난다

 

Judas Iscarioth, 유다 이스카리옷

 

 

피닉스 저널 제 2권, “And They Called His Name Immanuel – I Am Sananda”, 8, 13, 14, 15장, pp. 73-76, 121-129, 131-138, 14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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